엄태림 작가 개인전이 4월 16일 부터 5월 15일까지 일부터 아트불갤러리 정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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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림 작가는 신화와 과거의 거장들을 작품 안에 녹아내 본인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이다. 이번 특별전 또한 그의 그러한 세계관을 잘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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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작가는 “나는 세계의 전통장식문양과 그곳에 내재된 상징과 신화에 관심을 갖고 작업하고 있다”라며 “‘문양과 아이콘을 이용한 혼성 공간’은 회화의 정체성이라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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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는 ‘신화’, ‘캐릭터’, ‘신화와 캐릭터의 혼성’으로 크게 내용이 분류되고, ‘MYTH’, ‘LOVE’, ‘KISS’, ‘PARADISE’, ‘HOPE’ 등의 작은 주제로 작업한다. 그림은 도상들의 혼성으로 장식·디자인 요소가 강해지면서 색채의 리듬감과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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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작가는 ‘문양과 아이콘을 이용한 혼성 공간’을 통해 화려한 장식과 색채를 강조하면서, 다음으로 기법과 모티브, 형상, 개인적 아이콘들을 통해 작품 속에서 내용을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19C 장식화가 오웬 존스의 "색체가 없는 형태는 영혼이 없는 몸과 같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색으로 영혼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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